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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가정에 오아시스 같은 곳! 푸른솔 지역아동센터가 더 특별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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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
발행일
2024-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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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크족, 워라벨, 소확행, 캥거루족 등 이러한 신조어가 생겨난 것이 언제부터였을까? 아마도 20여 년쯤이 되었던 것 같다. 새롭게 만들어진 유행어가 생기면서 우리나라 출산율이 점차 감소되었고 이제는 지역사회 곳곳에 일반 가정보다 다문화 가정 아동들의 비율이 훨씬 많아지고 있다. 그래서일까? 기업에서나 정부에서 다문화 가정 아동들을 지원하는 복지 정책들이 하나둘씩 생겨나고 있다. 이제부터 다문화 가정 아동들을 편견 없이 지도하고 글로벌 인재로 양성해야 하는 시대가 온 것 같다.

서울시와 송파구의 지원으로 운영하는 사회적협동조합해솔 푸른솔지역아동센터. 다문화 가정 아동들이 80% 이상 이용하고 있다고 해서 찾아가 봤다.
매일 방과 후 자기 주도 학습으로 공부에 열중하는 아동들 ©박선희
매일 방과 후 자기 주도 학습으로 공부에 열중하는 아동들 ©박선희

중국, 베트남, 필리핀 가정이 살고 있는 다문화촌

오후 2시 30분쯤 지났을까? 아이들이 하나둘 푸른솔지역아동센터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아이들의 소리가 재잘재잘 들린다. “선생님, 저 오늘 국어 100점이에요.", "선생님, 오늘 저녁 급식 뭐 먹어요?", "선생님, 오늘 저는 찬스 쓸 거니깐 오늘 하루 공부 안 할래요." 아이들의 한마디 한마디를 들어보니 푸른솔지역아동센터는 그야말로 제2의 가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생님과 아이들의 소통은 물론 신뢰가 듬뿍 쌓여 있는 곳 또 아이들이 내 집처럼 편안하게 생각하는 화기애애한 곳이었다.

“풍납2동은 다문화촌이라고 할 정도로 다문화 가정이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어요. 주로 엄마의 국적이 중국, 베트남, 필리핀, 우주베키스탄이지요. 2016년 개소했을 당시 풍납동이 다문화촌인지는 전혀 몰랐습니다. 이제는 다문화가정 지역아동센터로 특화되어 있습니다.”

대부문 다문화 가정 아동들이 입소하는 것을 알게 되어 ‘다문화 가정 아동들에게 가장 필요한 프로그램이 무엇일까’ 하고 고민하기 시작한 푸른솔지역아동센터장은 1인 1악기 레슨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어릴 적부터 음악을 접한 친구들은 정서적으로 매우 안정됩니다. 또 사고력, 집중력, 창의력이 좋아집니다. 집중력이 좋아지면 저절로 학습 능력도 향상되고요. 다문화 가정 아동들은 엄마와의 언어 소통이 다소 미흡하여 정서적으로 불안안 경우가 많습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정서 지원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습니다.”

이러한 푸른솔지역아동센터장의 운영 방침으로 푸른솔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은 가야금, 바이올린, 탭댄스, 방송댄스, 뮤지컬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한자 카드를 가지고 즐겁게 놀이 한자를 배우는 아이들 ©박선희
한자 카드를 가지고 즐겁게 놀이 한자를 배우는 아이들 ©박선희

우리가 주인공이 되었어요!

2018년부터 푸른솔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은 지역사회의 크고 작은 행사에 초대되어 공연을 하기 시작하면서 어느새 유명 인사가 되었다. 풍납동 인근 영파여고 축제를 비롯해 송파구청 행사,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된 한국수자원공사 차량 지원 발대식 행사 등 다양한 행사에서 아이들은 가야금 병창 및 바이올린 연주 등 주인공이 되어 공연을 하기 시작했다.

“다문화 가정 아동들은 사회성이 부족합니다. 악기를 배우고 무대에 올라가 공연을 시작하면서 아동들의 자존감은 물론 사회성이 엄청 좋아졌어요. 무대에 올라가서 공연을 한 번씩 하고 올 때마다 아이들이 많이 성장하는 걸 느껴요.”

출산율이 점차 줄어가면서 지역사회 곳곳 다문화 가정 아동들이 점차 늘어가는 현실인 것을 비추어볼 때 다문화 가정 아동들이 꼭 이용해야 하는 곳이 바로 다문화로 특화된 지역아동센터가 아닐까 싶다.
1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아이들의 가야금 병창 공연 ©푸른솔지역아동센터
1년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아이들의 가야금 병창 공연 ©푸른솔지역아동센터
탭댄스 페스티벌 공연에서 리듬에 맞춰 경쾌한 탭댄스를 추고 있는 아이들 ©푸른솔지역아동센터
탭댄스 페스티벌 공연에서 리듬에 맞춰 경쾌한 탭댄스를 추고 있는 아이들 ©푸른솔지역아동센터
눈이 펑펑 오는 강원도 겨울 바다를 처음 경험해 본 아이들 ©푸른솔지역아동센터
눈이 펑펑 오는 강원도 겨울 바다를 처음 경험해 본 아이들 ©푸른솔지역아동센터

우리 동네 지역아동센터로!

다문화 지역아동센터뿐만 아니라 저소득 및 맞벌이 아동들이 이용할 수 있는 지역아동센터는 문화 체험 및 학습 지도, 급식 지도, 1박 2일 캠프 등 맞벌이 부부들에게 오아시스 같은 곳이었다. 또 다양한 지원과 혜택이 많아 아동의 잠재력을 발굴하여 아동의 특기 적성을 키워주는 프로그램도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오늘부터 우리가 잘 몰랐던 지역아동센터를 알아보면 어떨까? 서울에도 다문화 가정 아동뿐만 아니라 일반 아동들도 전폭 지원하는 지역아동센터가 여러 곳이 있다. 푸른솔지역아동센터의 입소 조건만 18세 미만의 아동으로 초등학교 및 중학교에 재학 중인 아동(학교 밖 청소년으로서 만 18세 미만 아동의 경우를 포함함)으로 센터에 아동과 부모가 방문하여 상담 후 입소할 수 있다(가구 특성 기준, 연령 기준으로 선정).

앞으로도 지역아동센터는 아이들이 언제나 믿고 찾을 수 있는 든든한 안전 기지의 역할을 제대로 잘할 수 있도록 전문성을 바탕으로 필요한 역할들을 성실히 수행할 예정이다.

사회적협동조합해솔 푸른솔지역아동센터

○ 위치 : 서울시 송파구 풍성로6, 2층
○ 교통 : 지하철 8호선 강동구청역 5번 출구에서 969m
○ 운영시간 : 월~토요일 10:00~19:00
○ 휴무 : 일요일
○ 이용대상 : 18세 미만의 아동(센터 문의)
누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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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의 : 02-6014-00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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